솔젠트,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승인···분자진단 기술력 입증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0.02.28 08:27

솔젠트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시약(DiaPlexQ™ Novel Coronavirus (2019-nCoV) Detection Kit)이 지난 2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솔젠트는 감염성·유전적 진단시약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로, 분자진단실험에 사용되는 진단시약의 원재료부터 키트 형태의 완제품까지 모두 생산이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의료기기품질경영시스템(ISO13485).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인증과 의약품 우수 제조관리 기준(GMP)시설, 30여개 이상의 유럽인증(CE)을 바탕으로 27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이번 긴급사용 승인제품은 코로나19바이러스의 유전자(ORF1a gene과 N gene)를, 다중검출 할 수 있으며, RNA 추출 후 1시간 45분~50분 내외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석도수 공동대표이사는 "솔젠트 제품은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며,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로 높은 정확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비상생산체제를 가동하여 사회적 고통과 국가적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재형 공동대표이사는 “중국, 베트남, 태국 등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는 물론 쿠웨이트 등 중동에서도 제품문의와 발주요청이 많다"며 "일부 중국, 베트남 등에는 테스트 및 연구용 제품들이 공급되었는데, 좋은 결과값을 보여 대규모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조만간 승인될 유럽인증(CE)을 바탕으로 원활한 수출을 위해 각 국의 수입허가조건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미 4만 명분의 검사 시약 수출을 논의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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