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감소, 저가매수 기회-NH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0.02.28 07:58
NH투자증권은 28일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휴대폰 및 IT부품업종의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범용 부품과 폴더블, 애플 관련주는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봤다.

범용부품 관련주로는 삼성전기, 삼화콘덴서, 아비코전자 등이, 폴더블 스마트폰 관련주로는 세경하이테크, KH바텍, SKC코오롱PI, 비에이치 등이, 애플 관련주로는 LG이노텍, 아이티엠반도체, 덕우전자 등이 각각 추천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규하 연구원은 "1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2005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5% 줄고 전월 대비 9.2% 감소해 3개월 연속 전년비 감소세를 이어갔다"며 "코로나19 사태가 1월말부터 본격화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1월 마지막 주 수요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2월 스마트폰 수요도 코로나 영향으로 급감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수요 정상화는 4~5월 정도가 돼야 할 것"이라며 "업체 중에서는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화권 업체들이 비교적 양호한 판매량을 달성했고 애플은 1월 판매량 1928만대(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 전월 대비 18% 감소)를 기록했다"고 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1월 판매량 2181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 11.5% 감소했다"며 "갤럭시A시리즈 출하량이 1552만대(전월 대비 11.2% 감소)로 감소하는 등 인도를 포함한 주요 이머징 마켓에서 중저가 모델 판매 둔화가 원인으로 갤럭시 폴드는 1월 출하량 9만대(전월 대비 -20.5%)를 기록했다"고 했다.

또 "우한폐렴 확산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둔화 우려로 업종 전반적인 주가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 중 범용 부품, 폴더블 스마트폰 및 애플 관련 부품주 주가 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며 "특히 폴더블 스마트폰 부품의 경우 최근 판매 호조세로 오히려 납품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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