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국내 온라인쇼핑몰 거래금액이 연간 18.4% 고성장을 유지했지만 카페24의 쇼핑몰 거래금액은 11.5% 성장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카페24 쇼핑몰 카테고리 구성에서 의류 및 뷰티 비중이 60%를 차지하는데 유난히 따뜻했던 겨울 날씨로 아웃도어 시장이 부진했던 것과 맥을 같이 한다는 것이다. 또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소비 위축이 예상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상반기 매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그럼에도 전체 온라인 쇼핑몰 시장 성장은 여전히 두자리대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카페24 거래금액도 연간으로는 15%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해외투자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인건비 상승 요인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카페24는 매출액 2490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서는 "수익성 개선 지연 우려와 외형성장 둔화 요인까지 겹치며 주가가 급락했다"며 "최근 글로벌 전자상거래 주식의 평가 하락 추세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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