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마지막 1분' 아스날, 올림피아코스에 1-2 패...UEL 16강 실패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 2020.02.28 07:55
연장 후반 14분 극적인 골을 터뜨린 엘-아라비(오른쪽). 이 골로 올림피아코스가 유로파리그 16강에 올랐다. /AFPBBNews=뉴스1

아스날(잉글랜드)이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혈투를 펼쳤으나 아쉽게 유로파리그 32강에서 탈락했다.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아스날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올림피아코스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을 펼쳤고, 1-2로 패했다.

지난 21일 있었던 1차전에서는 1-0으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리. 하지만 이날 두 골을 내주며 패했다. 합계 스코어는 2-2 동점이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올림피아코스가 16강에 올랐다.


홈에서 완승을 노렸던 아스날이지만, 먼저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후, 후반 8분 만에 실점이 나왔다. 올림피아코스에 왼쪽 코너킥 기회를 줬고, 아부 시세에게 헤딩슛을 허용해 0-1이 됐다.

0-1로 전후반 90분이 끝났고, 합계 스코어 1-1 동률이 됐다. 연장이 진행됐다. 연장 후반 8분 아스날이 골을 터뜨렸다. 우측에서 외질의 크로스가 올라왔고, 마르티넬리가 헤딩을 시도했다. 이 공이 뒤로 흘렀고, 오바메양이 절묘한 바이시클킥을 날려 골문을 뚫었다. 합계 스코어 2-1.

아스날이 16강으로 가는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했다. 연장 후반 14분 우측에서 올림피아코스의 크로스가 있었고, 엘-아라비가 골문 앞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에 합산 2-2 동점이 됐다. 하지만 올림피아코스가 원정 두 골이었고, 아스날은 한 골이었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올림피아코스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스날은 망연자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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