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맞은 류현진, 2이닝 1실점…토론토-미네소타 무승부 [현장 리뷰]

OSEN 제공 | 2020.02.28 05:39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이상학 기자] 류현진이 첫 등판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패 없이 시범경기 첫 무승부를 거뒀다.  


토론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E파크에서 벌어진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를 3-3 무승부로 마쳤다. 시범경기 성적은 3승1패1무. 


토론토는 에이스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운 가운데 보 비셋(유격수) 카반 비지오(2루수)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지명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3루수) 트래비스 쇼(1루수) 랜달 그리칙(중견수) 빌리 맥키니(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리즈 맥과이어(포수) 순으로 베스트에 가까운 라인업을 내세웠다. 


토론토 이적 후 처음으로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선발투수 류현진의 투구가 주목 받았다. 류현진은 1회초 미네소타 1번 제이크 케이브에게 우측 2루타, 트레버 라나크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3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넘어갔다. 



그러나 2회 1사 후 잰더 비엘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나머지 3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한 류현진은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41개로 스트라이크 26개, 볼 15개. 시즌에 맞춰 준비 중인 류현진에겐 컨디션 점검 차원의 경기로 결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류현진이 내려간 뒤 3회초에도 홈런으로 점수를 냈다. 제이크 케이브가 바뀐 투수 앤서니 배스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토론토가 3회말 2사 후 맥과이어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8회까지 추가점이 없었다. 미네소타는 9회초 가브리엘 마시엘의 2루타와 맷 월너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9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케일럽 조셉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류현진의 패전 요건이 사라진 순간이었다. 토론토가 계속된 2사 1,3루 끝내기 찬스를 놓치면서 승부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토론토의 주축 타자 비셋과 구리엘 주니어는 3타수 무안타, 게레로 주니어는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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