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도' 글로벌 낙인 되나…일본, 워킹홀리데이 비자 중단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 2020.02.27 17:33
[후지사와=AP/뉴시스]27일 일본 나가사키현 후지사와의 에노시마 신사 기념품 판매장에서 마스크를 쓴 이곳 직원이 제품을 진열하고 있다. 현지 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후 관광지 등 방문객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2020.02.27.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 거주자에 대한 일본 워킹홀리데이 비자 발급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일본 유학카페 '고재팬 일본유학'에는 '1분기 일본워킹홀리데이, 대구·청도 관련 합격취소'라는 제목의 운영진 글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은 1분기 일본 워킹홀리데이 비자 합격자 중 주소지가 대구와 청도인 학생은 2차 심사를 통해 사증을 발급하지 않는다.

운영진은 "27일 0시를 기준으로 대구 지역과 경북 청도 지역의 일본입국 거부가 확실시됐다"며 "2차 심사로 불합격 처리될 것이니 사증을 받으러 오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게시글은 일본 영사관에 문의한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 일본 영사관 관계자는 "상황이 상황인 만큼 불합격 처리가 될 것"이라며 "4월과 7월 지원에 불이익은 없고, 이번에 불합격 한 사유를 써서 내면 된다"고 말했다.

워킹홀리데이는 18~30세 사이 양국 청년들에게 상대 국가에서 최장 1년간 체류하면서 관광과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해주는 제도다. 한국과 일본은 1999년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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