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3번째 사망자는 74세 남성인 1443번째 환자로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 대상자였다. 이달 22일 증상이 확인된 이후 23일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발열과 기침이 있었고 74세 고령이었으며 기저질환이 있었다"며 "어느 정도 중증이었는지는 조사를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이 사망자는 병상이 모자라 자택에서 대기하던 중에 숨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대구시는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확진자는 입원 치료가 원칙인데 병상이 준비되지 않아 자가격리하면서 보호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 역시 "고령이었고 어느 정도 기저질환이 있었기 때문에 우선 입원조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며 "세부정보가 없기 때문에 그 정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앞으로 환자 중증도 분류를 통해 병상 배정 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사례별로 중증도나 고위험 요인을 확인해서 우선 입원 조치하거나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부분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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