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의료폐기물 하루 5kg 배출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 2020.02.27 15:43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31일 오후 일곱 번째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격리 조치된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서 병원관계자가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2020.1.3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배출하는 의료폐기물은 약 5㎏ 수준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현재까지 소각된 관련 의료폐기물은 8만6300㎏ 규모로 조사됐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7일 서울 환경부 종합상황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의료폐기물의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코로나19 의료폐기물은 격리 환자가 입은 옷, 침대 시트, 음식물쓰레기 등이다. 정부는 의료폐기물을 전용봉투에 담아 전부 소각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동안 배출하는 의료폐기물은 약 5㎏이다. 지난달 23일부터 전날까지 소각된 코로나19 관련 의료폐기물은 8만6355㎏이다. 병원 내 확진자의 격리의료폐기물 2만8101㎏, 자가격리 중 확진자로 전환돼 발생한 격리의료폐기물 2484㎏,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에 발생한 의료폐기물 5만5770㎏으로 구성됐다.

환경부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처리용량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올해부터 일회용 기저귀가 의료폐기물에서 제외되면서 소각시설 처리용량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또 자가격리자가 배출하는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소독제, 전용봉투 등이 담김 폐기물 키트 5만2249개를 무상 지급했다고 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코로나19 관련 폐기물의 안전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환경청과 지자체 지역대책본부가 긴밀 협력해 적극 대응해달라"며 "특별히 관계 공무원과 폐기물 현장 작업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건강과 안전에도 더욱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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