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롯데건설, 숙대 인근 역세권 청년주택 짓는다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 2020.02.27 14:50
코람코 청년주택사업 조감도/자료=SH공사

코람코자산신탁이 롯데건설이 '역세권 2030 청년주택' 개발 및 임대사업을 추진한다.

코람코는 '엘티코크렙용산제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엘티코크렙)'를 통해 롯데건설과 역세권 청년임대주택사업 관련 약정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원효로1가 104번지 일원의 총 5465㎡ 규모 부지 매매 계약 및 금융 약정에 관한 내용이다.

코람코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3월 엘티코크렙을 설립, 그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인가를 받았다. 총 사업비는 3200억원이며 주택도시기금(HUG)과 롯데건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았고 오는 2022년 6월 입주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본 사업지에 지하6층~지상29층 규모의 아파트 총 752가구를 짓는다. 코람코는 엘티코크렙을 통해 민간임대주택 465가구와 상업시설, 커뮤니티시설을 8년간 임대 운영한다. 나머지 287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서울시가 운영한다.

원효로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숙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한편 코람코신탁이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6년 처음 역세권청년주택사업을 추진했지만 각종 규제에 막혀 사업이 무산됐다. 이후 코람코는 사업 구조를 개편해 역세권 청년주택사업 재도전에 나섰다.

한편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은 서울시의 핵심 주거사업이다.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대신 사업자는 용적률 확대, 각종 규제 완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윤장호 본부장은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와 대형사의 시공 참여로 안정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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