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타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한국 인천공항행 노선을 일시적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이날 자료를 내고 오는 29일부터 4월30일까지 미국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 국제공항과 한국 인천국제공항 간 노선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또 4월30일까지 인천공항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조지아주 애틀란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공항간 노선도 매주 5편으로 축소한다.
델타항공은 "미국과 한국, 중국, 이탈리아를 오가는 항공편 고객들이 일정을 변경하는 경우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하와이안항공은 한국을 오가는 노선을 잠정 중단했다.
피터 잉그램 하와이안 항공 사장은 "한국에서 코로나19가 확대되고 있고 한국내 여행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며 "일시적으로 한국 노선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이 (중단하지 않는 것보다) 신중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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