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 여행경보 사전설명…한국인 美입국은 무관"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20.02.27 11:23

[the300]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 3단계 상향조정 방침을 한국 측에 사전 설명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미국측이 한국 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근거로 여행경보 상향 조정을 하게 됐다고 외교 경로를 통해 우리측에 사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 국무부의 여행권고는 미국인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한 권고 조치라 한국인의 미국 입국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26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여행 재고)로 격상했다. 지난 22일 2단계(강화된 주의)로 올린 지 나흘만이다. 한국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는 게 국무부가 밝힌 격상 이유다.


하루 전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한국에 대한 여행보건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로 올린 바 있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연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한국 등의 입국자들에 대한 미국 입국제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적절한 때에 할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적절한 때가 아니"라 했다.


미국 정부는 현재 중국에서 오는 외국인에 대해서만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2. 2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3. 3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4. 4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5. 5 22kg 뺀 '팜유즈' 이장우, 다이어트 비법은…"뚱보균 없애는 데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