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백판지 설비에 323억 투자 "시장 경쟁력 강화"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 2020.02.27 10:27



한솔제지가 대전 백판지 공장에 323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전날 이사회를 통해 결정됐다. 대전공장 투자를 통해 설비의 생산속도를 늘리고 그 속도에 맞춰 원료공급부터 제품포장까지 생산공정 전반에 걸쳐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까지 설비투자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시장공략에 나선다. 이를 통해 국내 점유율을 공고히 하고 동남아 시장 점유율 확대도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백판지는 주로 제과, 제약, 화장품 등 고급 포장재로 사용되는 종이다. 현재 한솔제지의 백판지 생산 규모는 연간 71만톤으로 국내에서 4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위는 깨끗한나라(26%), 3위는 세하(14%)다. 한솔제지는 설비투자가 완료되면 향후 시장 경쟁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설비투자를 통해 백판지 부문의 생산능력을 강화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최근 중국 환경규제 여파로 수출길이 막힌 국내 폐지의 공급과잉도 일부 해소하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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