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27일 도내 신천지 신도 607명을 전화로 문진해 35명의 유증상자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전날 오후 8~10시 신천지 신도 607명을 조사한 후 35명의 유증상자를 파악해 보건소에 통보했다. 이들 35명은 차례로 구급차로 선별진료소에 이동한 뒤 검사를 받고 2주간 자가격리된다.
제주도가 실시한 1차 조사에서 39명은 연락히 닿지 않았다. 제주도는 이들의 소재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무증상자들과도 앞으로 2주 동안 매일 2번 이상 전화 통화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능동 감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의료기관이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교사 등 고위험직업군 종사자에 대해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추가 검체 채취 기관도 가동을 시작해 검체 채취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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