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도 넘지 못한 민주당 경선의 벽…현역 7명 물갈이

머니투데이 정현수 , 유효송 기자 | 2020.02.27 00:28

[the300](종합)이석현·이종걸·유승희·심재권·이춘석·신경민·권미혁 경선 탈락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21대 총선 1차 경선 발표를 하고 있다. 2020.2.26/뉴스1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7명이 1차 경선에서 탈락했다. 1차 경선지역에 포함된 15명의 현역 의원은 공천권을 따냈다. 경선에서 패배한 의원 중 중진 의원들도 다수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1차 경선지역 29곳의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당초 30곳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부산진구을은 서류 문제로 발표가 미뤄졌다.

안양시 동안구갑에서 2명의 현역 민주당 의원이 경선에서 패배했다. 동안구갑의 현역은 6선의 이석현 의원이다. 비례대표 초선인 권미혁 의원도 동안구갑에 도전했는데, 또 다른 도전자인 민병덕 법무법인 민본 대표번호사가 최종 승리했다.

5선의 이종걸 의원(안양시 만안구) 역시 문턱을 넘지 못했다. 만안구에선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공천을 받게 됐다. 3선의 심재권 의원(서울 강동구을) 역시 강동구청장을 지낸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에게 졌다.

또 다른 3선인 유승희 의원(서울 성북구갑)은 김영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공천권을 내줬다. 김 전 비서관은 성북구청장 출신이다. 3선의 이춘석 의원(익산시갑) 역시 김수흥 전 국회 사무차장에게 패했다.

공천 면접 과정부터 주목 받았던 서울 영등포구을은 김민석 전 의원이 현역인 재선의 신경민 의원을 따돌리고 공천권을 확보했다. 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20년 만에 정치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이라는 입장을 냈다.


나머지 15명의 현역 의원들은 21대 총선에도 민주당 후보로 나선다. 서울에선 서영교(중랑구갑), 강병원(은평구을), 박경미(서초구을·비례)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경기에선 김병관(성남시 분당구갑), 윤후덕(파주시갑), 소병훈(광주시갑), 김한정(남양주시을), 설훈(부천시원미구을) 의원이 경선 승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현역인 이상민(대전 유성구을), 이상헌(울산 북구),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군), 김종민(논산시계룡시금산군), 어기구(당진군), 이후삼(제천시단양군), 오영훈(제주시을) 의원이 본선에 진출했다.

원외인사 중에선 친노 핵심인 이상호 부산 사하을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다. '미키루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이 예비후보는 노사모의 전설로 불린다. 2002년 대선 당시 희망돼지저금통 등의 선거운동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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