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들 어쩌나"…코로나19 확산에 텝스·토익 줄줄이 취소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 2020.02.26 10:02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성산중학교에서 영어능력 평가시험인 토익(TOEIC)을 마친 응시자들이 시험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뉴스1

영어시험 텝스(TEPS)와 토익(TOEIC)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시험을 취소했다.

토익 주관사인 YBM 한국TOEIC위원회는 26일 오는 29일 전국에서 실시 예정이던 제398회 TOEIC 정기시험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 시험에 신청한 응시자를 대상으로 응시료를 환불하거나 이후 시험으로 연기해 줄 방침이다. 3월15일, 29일 예정된 시험은 상황에 따라 안내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취업 준비를 비롯한 수험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 조치와 함께 정기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하고자 노력했지만, 지역사회 감염 전파 방지와 국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텝스관리위원회도 3월7일 치러질 예정이던 제279회 정기시험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 시험에 접수한 사람들에게는 응시료가 전액 환불되며, 3월 21일과 4월 4일에 예정됐던 이후 텝스 시험들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같은 시험들의 취소는 지난 23일 정부에서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로 변경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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