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국적으로 속출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휴장기간을 당초 26일에서 29일 오전 6시까지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강원랜드는 지난 23일 코로나19 관련 정부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오는 26일 오전 6시까지 임시 휴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휴장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강원랜드는 카지노 영업장 내 추가 방역과 소독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예방물품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코로나 사태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딜러를 포함한 고객 접점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 15대의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전 카지노 뿐 아니라 호텔과 콘도 등 전 영업장 수시 방역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영업중단이 지속되며 매출 손실은 걱정거리로 남는다. 강원랜드는 지난 24~26일 사흘 간의 휴장으로 약 111억 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3일의 추가 연장으로 200억 원 가량의 매출 손해가 날 것으로 보인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휴장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카지노 개장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핀 뒤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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