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서 코로나19의 확진 판정을 받는 주민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처음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라 주민 우려가 고조됐다.
25일 기초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관내에서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가 발생했다. 사당동 주민인 62세 남성으로 대구에서 신천지 교인이자 확진환자인 직장 동료와 접촉한 경험이 있다. 현재까지 자가격리되고 있다.
금천구에서도 독산동 주민인 중국 국적의 74세 여성이 금천구의 첫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지난 16일 비자갱신을 위해 중국 칭다오 지역을 방문한 후 증상이 발현돼 24일 선별진료소를 찾은 결과 확진 판정됐다.
송파구의 경우 관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 발생했다. 잠실동 주민인 44세 여성, 석촌동 주민인 27세 여성, 방이동 주민인 40세 남성이다. 송파구에선 가락동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나왔지만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이후 두 번째 확진자(문정동 거주 55세 남성)와 그 아내(51세 여성), 아들( 21세 남성)이 전날 확진자로 발표된 데 이어 이날 3명이 추가됐다.
잠실·석촌·방이동은 그동안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곳이다.
이로써 시내 25개 전 자치구 가운데 도봉구, 중구, 양천구, 영등포구, 강남구, 광진구를 제외한 19개 자치구에서 모두 코로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 19 확진자는 모두 33명이다. 자치구들이 추가적인 공개에 나서고 있어 최종 집계 결과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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