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살해 후 가마니에 넣어 유기한 20대 남성 체포

머니투데이 박준이 인턴기자 | 2020.02.25 16:36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여자친구를 살해한 후 시신을 가마니에 넣어 버린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5일 살인 혐의로 A씨(2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서울 강서구의 빌라에서 여자친구인 B씨(30)를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B씨의 시신을 가마니에 넣어 인천시 서구 경인 아라뱃길 인근 공터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공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B씨는 옷을 입은 상태로 가마니 안에 숨져 있었으며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을 발견한 후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오전 11시50분쯤 서울 강서구 빌라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살인은 인정하면서도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밝히지 않고 있어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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