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폐렴환자 514명 중 5명 확진…공중보건의 90명 파견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 2020.02.25 14:48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25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대구 지역 19세 이상 폐렴환자 500여명을 검사한 결과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대구 지역에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 환자 51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24일까지 총 5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발생한 신천지대구교회의 신도 명단을 확보해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있다.

현재 대구 환자의 격리 치료를 위해 대구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영남대병원 등에 총 319병상을 추가 확보했다. 26일부터 신천지 교인 대상 전수 검사를 위해 공중보건의 90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방대본은 현재 청도대남병원에서 발생한 6번째 사망자 A씨(남·69)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사망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A씨는 해당 병원에 오래 입원해 있었고 폐렴이 악화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B씨(여·56)가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B씨는 21일쯤 근육통 증상이 발생했고 병원 2~9층을 이동했다. 방대본은 의료기관 내 모든 환자와 직원을 노출자로 간주하고 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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