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각 지역사회로 퍼져 확진자가 늘면서 가벼운 증상만으로도 혹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아닌지 불안해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일반 감기나 폐렴과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는 만큼 주요 증상을 숙지하고 신중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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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호소한 주 증상 '인후통' ━
다음으로 미열 혹은 37.5도 이상의 발열과 두통, 근육통 증상이 많았다. 일부지만 평소 이상의 피로감을 느끼거나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었다.
코로나19는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인만큼 주 증상은 기침과 발열, 근육통 증상은 일반 감기나 폐렴의 전형적인 증상과 비슷하다.
하지만 콧물이나 가래 증상은 폐렴보다 약 4분의1수준으로 적고 숨이 차거나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도 3.6% 정도에 그쳐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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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발열 증상 있어도 2~3일은 지켜봐야 ━
특히 발열 증상의 경우 단순한 '열감'이나 피부 감지가 아니라 체온기를 통해 체온의 변화와 발열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평소 건강에 이상이 없던 분에 경우 경미한 발열이나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자제, 자가 격리 후 하루 내지 이틀의 경과를 관찰하며 휴식을 취해줘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일반 감기로 자주 찾게되는 응급실이나 일반 내과를 찾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의료기관 방문전 반드시 관할 보건소나 1339콜센터에 상담해 달라"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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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기 최대 2주…갑자기 증상 심해지기도━
질병관리본부가 규정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약 2일에서 최대 14일이상의 잠복기를 거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는 실제로 감염이 됐더라도 증상이 경미할 수 있고 단순 감기몸살로 오인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특히 임산부와 65세 이상,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는 초기 치료가 중요하므로 관할 보건소나 1339콜센터에 상담 후 안내에 따라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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