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LH, 도시재생뉴딜 청년인턴 모집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20.02.25 11:00

올해 600명으로 확대 선발… 도시재생지원센터 채용 연계 유도

도시재생뉴딜 청년인턴 선발절차 및 일정/사진= 국토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로 성장하기를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2020년도 1차 ’도시 재생뉴딜 청년인턴’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시재생뉴딜 청년인턴십은 지역 청년들이 지자체 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센터)의 업무를 경험하면서 전공에 맞는 직무능력 개발과 경력형성 기회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260명 모집에 총 5400명의 청년이 지원해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인턴과 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인턴의 89.8%가 도시재생 사업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인턴을 파견받은 센터의 97.3%는 인턴들의 성실성에 만족했고 68.4%는 현재 인턴에게 채용 제안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인턴십을 마친 청년들 중 현재까지 11명의 청년들이 센터에 채용돼 근무하고 있다.

국토부와 LH는 올해 한 단계 더 개선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인턴은 근로자가 아닌 교육과 훈련이 강화된 일경험 수련생으로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발대식 후 인턴들을 바로 센터에 파견했으나 올해엔 인턴들을 파견 전 기본 교육 1개월을 실시한다. 인턴들은 이 기간 도시재생 이해, 기본소양, 민원응대 등 교육을 받게 된다.


인턴의 규모는 지난해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한다. 지난해는 260명의 인턴을 1회에 선발하였으나, 올해에는 상반기와 하반기 2회에 걸쳐 각 300명, 총 600명의 인턴을 선발한다.

인턴과 센터의 매칭작업도 보완한다. 지난해에는 지역요소만 고려했지만 올해는 센터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가장 적합한 인턴을 매칭해 취업에 보다 직접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이면 학력이나 경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신청자들은 지원 시 수련 희망 지역을 지정하게 되며, 해당 지역 거주자나 해당지역 고교·대학 졸업자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모집기간은 오는 3월 4일부터 3월 17일까지 14일간이다.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합격자 300명(예비 30명 별도)이 선발된다. 최종 합격자는 1개월의 사전교육을 받은 후 5개월 간 현장에 배치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시재생종합정보체계 홈페이지에 게시된 선발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균 국토부 도시재생역량과장은 “쇠퇴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년들이 그 지역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정착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시재생 분야에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청년들은 누구나 인턴십에 도전해 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5. 5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