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제철부산물 부가가치화 긍정적-NH證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 2020.02.25 07:44
NH투자증권이 25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철강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과산화수소 생산을 하기로 한 데에 '의미있는 투자'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동사의 기업가치에 미칠 영향은 적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의 포항과 광양제철소 내 화성공장을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며 "여기서 발생하는 COG(Cokes Oven Gas)를 원료로 조경유와 콜타르를 생산해 외부 판매하거나 자가소비한다. 이번 OCI와의 합작사(JV) 설립을 통해 COG에서 추가로 수소를 추출해 과산화수소 생산을 위한 원료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다만 공장 완공시점이 2022년이며 현재 계획된 과산화수소 연간 5만톤 생산 시에 기대되는 실적은 매출액 5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수준"이라며 "동사의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과산화수소사업 진출은 포스코케미칼이 철강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관련된 다양한 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부산물 관련 사업들이 향후 2차전지소재사업과 더불어 동사의 기업가치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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