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코로나 확산세에 투심 위축…中대형주↓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 2020.02.24 17:14
아시아 주요 증시가 24일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특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28% 하락한 3011.04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71% 내린 2만6841.73에, 대만 증시는 1.30% 하락한 1만1565.97로 장을 마쳤다.

특히 대형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구이저우 마오타이의 목표 주가를 6.8% 낮추면서 2.3% 하락했다. 이밖에도 핑안보험(-2.0%), 페트로차이나(-1.7%) 등이 약세를 보였다.

RJMG자산운용의 찰스 길럼스 상무는 블룸버그통신에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느려지고 있지만 다른 곳에서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중국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깊다. 다른 나라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이 더 큰 문제가 될지는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노동자들이 업무에 복귀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중국 내 새로운 지원 정책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관건이 되는 단계"라면서 "방역 업무를 조금도 느슨하게 풀어서는 안된다. 코로나19 발생을 막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일본 증시는 국왕탄생일을 맞아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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