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켜는 현대상선, 4월 '亞-중동'노선 3개로 늘린다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 2020.02.24 17:00

'디 얼라이언스' 중동 3개 노선 확정…타회원사와 공동서비스 개시

현대상선의 '아시아-중동' 노선이 오는 4월부터 3개로 확대된다. 지난해 3대 국제해운 동맹 중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의 정회원이 되면서 중동 노선 서비스 범위도 이전보다 크게 확장됐다.

24일 '디 얼라이언스'는 오는 4월부터 아시아와 중동을 잇는 3개 신규 노선을 확정해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새 노선은 출발지에 따라 △남중국&중중국(AG1) △중중국&남중국(AG2) △북중국&한국(AG3)로 나뉜다. 제벨알리, 담맘, 하마드, 소하르, 움카사르, 주베일, 아부다비 등 주요 중동지역 항만에 기항한다.

'디 얼라이언스'측은 "이번 신규 서비스로 극동·중동 서비스 횟수 증대, 직기항 및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 운송일수 개선 등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독일 하팍로이드, 일본 ONE, 대만 양밍 등 다른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3개 노선을 공동으로 서비스할 방침이다. 이전까지는 1개 단독 노선에 1만3000TEU(1TEU는 6m 컨테이너 1대분)급 컨테이너선 8척을 투입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해당 컨테이너선들은 협의를 거쳐 신규 3개 노선에 새롭게 분배, 투입될 예정이다. 단독 노선 외에 선복 구매 형식으로 운영했던 3개 노선의 경우 서비스 유지 여부를 검토 중인 상태다.

'디 얼라이언스'는 앞서 지난 1월 전 세계 78개 한만에 기항하는 33개 노선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상선은 이중 중동지역을 포함해 총 27개 노선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4월부터 올해 순차적으로 인도 받는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은 모두 유럽 노선에 투입될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비용구조 개선, 서비스 항로 다변화 등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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