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탈리아 확진자 급증, 코로나 전세계 대유행 우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2.24 14:00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24일 로이터통신은 한국, 이탈리아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세계에 타격을 입히는 대유행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가 중국뿐 아니라 한국, 이탈리아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자 아시아 주식 시장은 급락했다. 또 유가는 폭락했고 한국 원화는 8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 주말 한국은 대구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하며 아시아나 항공과 대한항공은 각각 3월9일과 3월28일까지 서울행 항공편을 중단한 상태다.

또 한국 정부는 지난 일요일 감염병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고 전국 초·중·고 개학을 일주일 연기하는 등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유럽도 코로나19 위협을 받는 상태다. 이탈리아에서 150명의 감염자와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이탈리아는 10개 마을을 봉쇄하고 인파가 몰리는 행사를 중단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 이탈리아 당국은 확진자가 밀집한 북부 롬바르디아주·베네토주 등 일부 지역에 주민의 이동 제한령을 내리고 학교·직장 등을 폐쇄한 상태다.


이탈리아와 남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오스트리아는 이탈리아발 열차 운행을 중단했고 현재 국경 통제를 논의 중이다.

코로나19가 한국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확산되자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인 대유행(팬데믹)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며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한 가운데 G20 회원국들은 지난 토요일 코로나19 발병에 대한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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