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석당박물관·도서관 잠정 휴관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 2020.02.24 10:42
동아대학교는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인파가 몰리는 박물관과 교내 전 도서관을 무기한 휴관키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석당박물관과 도서관은 '부산 등 경상권역 확진자 다수 발생 시 임시 휴관 및 방역'이란 3단계 조치에 돌입한다. 석당박물관은 이미 '전시해설사 미배치와 사전예약 관람'의 2단계 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동아대는 승학과 부민, 구덕캠퍼스 등 교내 강의실과 회의실, 화장실 등을 대상으로 한 방역 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동아대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미연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추후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석당박물관은 지난해 개관 60주년과 '피란수도 부산'의 임시수도정부청사였던 건물을 박물관으로 쓰기 시작한 지 10주년을 맞았다.

국보 2점, 보물 54점, 중요민속문화재 4점, 등록문화재 2점, 지방유형문화재 113점 등 모두 2만 70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한 석당박물관은 국내 대표 대학 박물관이다. 건물 자체도 등록문화재 제41호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3. 3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4. 4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오늘부터 자녀장려금 신청
  5. 5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