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46명 유급휴직자 5월1일부터 부서 배치한다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 2020.02.24 10:22
쌍용차 공장 입구.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 노사가 유급휴직 중인 해고복직자 46명의 부서 배치를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쌍용차는 이날 "노사 최종 합의로 유급휴직자 46명은 오는 5월1일부로 부서에 배치된다"며 "두 달 간의 OJT(On The Job Training) 및 업무 교육을 거쳐 7월1일 현장에 배치될 것"이라고 알렸다.

앞서 쌍용차 노사는 지난해 9월과 12월 경영 쇄신책을 추진하면서 2009년 해고 사태 후 지난해 복직한 해고자들 일부를 유급휴직(통상임금의 70% 지급)으로 전환했다. 이후 노·노·사·정 4자 대표(쌍용차·쌍용차 노동조합·금속노조 쌍용차지회·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이들의 복직을 위해 지난달 21일 상생발전위원회를 열어 총 4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협의 결과 오는 5월1일부터 해당 인원의 부서 배치를 노사가 합의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부품 수급 문제 등 자동차 산업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사가 사회적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쌍용차는 재무구조 개선 및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경영쇄신안과 함께 대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의 노사 상생을 공고히 하고 회사의 성장과 고용안정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경쟁력 확보와 판매 증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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