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스타트업의 단계별 성장에 97억 쓰인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 2020.02.24 11:02
서울 중구 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을 통해 혁신을 꾀하는 예비창업자와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콘진원은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위한 사업에 총 97억5000만원을 투입해 △콘텐츠 스타트업 리그(5억 원) △창업발전소(25억 원) △창업도약프로그램(30억 원) △세컨찬스 프로그램(20억 원) △콘텐츠 기업 연계 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9억4000만 원) △콘텐츠 특화 액셀러레이터 육성 지원사업(8억1000만원) 등 6개 분야의 참가기업을 모집해 육성한다.


예비창업자부터 초·중기 스타트업까지, 맞춤형 지원사업 다 모았다


먼저 콘진원은 '콘텐츠 스타트업 리그'와 '창업발전소' 분야에서 오는 3월9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가 사업을 보다 쉽게 시작하고, 초기 스타트업이 문화 벤처기업으로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콘텐츠 스타트업 리그 지원대상은 콘텐츠 분야 예비창업자다. 최대 2500만원의 창업자금이 지원되며 창업에 필수적인 법률과 세무, 회계 등의 기초 지식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한다. 창업발전소 사업은 창업 3년 이하의 초기 기업에게 최대 7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벤처캐피탈(VC) 등 투자자와의 컨설팅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며 단계별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총 30억원이 쓰이는 창업도약 프로그램은 일명 '죽음의 계곡'이라고 불리는 창업 3~7년 이내 중기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기술 고도화와 테스트를 위한 장비 임차, 지식재산권(IP) 확보, 홍보마케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도약기 기업을 위한 인사·노무 등의 경영 전략 컨설팅과 스타트업콘 등 국내외 주요 행사에서의 피칭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한다.


오픈이노베이션, 대기업·스타트업 동반성장 꾀한다


민간 기업과 콘진원의 협업으로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자생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도 진행된다. 콘텐츠 기업 연계 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은 콘텐츠의 무한 성장 가능성을 뜻하는 '콘피티니(CON:FINITY, CONTENT,INFINITY)'라는 브랜드명으로 2018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롯데컬처웍스와 MBC가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로 참여한다. 롯데컬처웍스는 영화관 및 영화사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과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스타트업을, MBC는 방송과 결합한 미래 콘텐츠 사업을 구상하는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해 육성한다.

콘피티니 사업에 선발된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부터 파트너사와의 사업협력(PoC) 기회, 투자 연계, 맞춤형 1:1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오는 4월에는 CJ ENM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참가할 스타트업 모집공고도 진행되는 등 향후 관련부야 대기업과의 프로젝트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콘텐츠 특화 엑셀러레이터 육성 지원사업도 진행된다.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과 창업 활성화를 제고하기 위해 민간 엑셀러레이터 3개사를 지원한다. 각 엑셀러레이터별로 10개사의 콘텐츠 스타트업을 선발해 멘토링과 투자유치 등의 육성사업을 제공한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미래 먹거리인 콘텐츠산업은 창의적인 스타트업의 도전으로 성장 가능할 것"이라며 "CKL기업지원센터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사업들이 무한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들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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