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고객을 많이 상대하는 마트, 중국인 등 외국인 고용 사업장 등에 마스크 80만개를 긴급 지원한다.
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마스크 지원 시기는 25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다. 전체 80만개 중 13만개는 코로나19가 퍼진 대구·경북 지역에 먼저 배포됐다.
마스크 지원 대상은 △서비스업을 포함한 소상공인 △중국인 등 외국인 고용 사업장 △건설현장 △취약계층 대상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외항선·크루즈선 입항으로 외국인과 접촉 가능한 항만사업장 △우한교민이 격리 수용된 이천·아산·진천 △중국 진출 국내 중소기업 등이다.
고용부는 마스크가 취약 현장에 신속 보급될 수 있도록 각 지원 대상과 가장 접점에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박영만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중소 제조업체 및 대구·경북지역 노동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각 사업장은 고용부에서 주기적으로 갱신하고 있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지침'을 준수해 사업장 내 감염 예방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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