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문정동서 확진자 발생…대구 장례식장 방문한 50대 남성

머니투데이 조해람 기자 | 2020.02.23 12:18
송파구 한 주민자치센터에서 송파구 대책반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 격리자에게 전달할 지원물품을 점검하고 있다. (송파구청 제공)


서울 송파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23일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서울 코로나19 확진수는 25명으로 늘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23일 오전 송파구청에서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열고 "송파구에서 지난 2월21일 19번 확진자가 퇴원했으나 22일 밤 9시경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송파구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송파구 문정동 모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55세 남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카톨릭대 장례식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지난 21일 두통과 고열 등의 증상이 있어 22일 송파구 보건소에 문의했으며 이후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검체조사를 한 결과, 확진자로 판정 받았다. 현재 중앙대병원에 이송돼 격리중이다.


구는 확진자 거주지 인근에 대한 방역을 즉각 실시하고 동거인 3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는 대로 신속하게 정확하게 공유하도록 하겠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또 코로나19 핵심 전파지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 교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기관을 모두 폐쇄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천지 신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구는 지역사회감염을 최대한 차단하고자 긴급하게 신천지 신자들이 활동하는 장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며 "관내 신천지 관련 시설인 교육관 모임관 등 7개소로 파악했고 모두 20일부터 폐쇄조치하고 방역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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