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타격에 中 2월 차 판매량 92% 뚝 ↓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20.02.22 16:52
중국 상하이 테슬라 매장.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AFP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중국 내 2월 전반기(1~16일)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발표한 2월 전반기 승용차 소매 판매량은 409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중국 내 승용차 판매량이 5만9930대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92%나 급감한 것이다.

CACP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 코로나19가 얼마나 큰 타격을 주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라며 "2월 첫째주 개점한 자동차 대리점이 거의 없었고, 고객들의 왕래도 없었다"고 전했다.


중국자동차제조업연합(CAAM)는 "중국 자동차시장은 올 상반기 판매량이 10% 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4월 이전에 완화된다면 연중 5%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위축된 자동차 소비를 부양하기 위해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왕천 중국 상무부 시장운영사 부사장은 "코로나19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 미칠 타격을 줄이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각 지방정부는 자체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 구매제한 완화, 신차 교체 보조금 등으로 자동차 소비를 늘리도록 할 것을 장려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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