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삼성전자와 구미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구미시 산동면에 거주하는 28세 여성 A씨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직원이다. 남자친구가 신천지 신자로 알려졌으며, 일단 자가격리 조치됐다.
직원 확진 소식에 삼성은 비상이 걸렸다. 삼성전자 코로나19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긴급 공지 문자메시지를 통해 "금일 오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구미사업장을 24일 오전까지 폐쇄 조치한 가운데 현재 구미사업장 전 시설에 대한 방역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근무하던 직원들을 조기 귀가시켰다.
TF는 또 "임직원들은 토요일, 일요일 동안 개인 외출은 물론 여러 명이 모이는 다중 시설 이용 및 참석을 삼가기를 바란다"며 "개인 감염 예방을 위해 월요일 출근 시 개인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삼성전자 측은 "22일 토요일 예정된 근무가 취소됐고 휴일인 23일을 제외한 24일 월요일 오전까지만 사업장이 폐쇄돼 제품 생산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 확진자나 접촉을 통한 의심환자가 대거 발생할 경우 조업중단이 이어져 생산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구미사업장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 정보를 확인중이며 추후 조치내용을 공개할 것"이라며 "생산차질이 발생할 경우 추가 조업을 통해 물량부족 등의 영향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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