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소환조사 최소화"…대검, 코로나19 대응팀 구성(종합)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2.21 16:35

일선청에도 구성 주문…단계별 대응 매뉴얼 전달
지역감염 시작 대구고검·지검에 위생용품 지원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가운데 대검찰청이 코로나19 대응팀을 꾸리고, 일선청에 "소환조사를 최소화할 것"을 지시하며 전격 대비에 나섰다.

대검은 앞서 일선청에 감염병 확산방지 및 수사 등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전달하고 소환조사 등 대상자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등 코로나19에 대응해왔다.

대검은 21일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관련 검찰의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조치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정부방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국가핵심 기능인 형사 법집행에 공백이 없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총장은 또 이정수 기획조정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대검찰청 코로나19 대응 TF(태스크 포스)'를 만들고, 18개 지검에도 대응팀 구성을 지시했다.

대검은 이날 일선청에 지역사회, 특히 구금시설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 검찰 소환조사를 최소화할 것을 지시할 방침이다.


또 '감염자 확산방지 및 수사 등 단계별 대응 매뉴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행사를 자제하고 지역주민들의 청사견학 프로그램도 연기할 것을 주문했다.

대검은 이달 7일 피조사자 소환, 체포,구속, 형집행 등 단계마다 대상자의 감염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감염병환자 등으로 확인된 경우는 소환 연기, 구속 또는 형집행정지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감염병 확산방지 및 수사 등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전국 검찰청에 배포했다.

대검은 또 전날(20일)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대구지검에 코로나 대응팀을 구성할 것으로 지시했다. 현재 대구지검에는 김정환 환경보건범죄전담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대응팀이 가동중이다.

대검은 또 대구고검과 지검, 대구지검 서부지청에 개인 위생용품 등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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