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제네바 현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가지 종류의 서로 다른 코로나19 치료제를 임상실험 중이며, 이에 대한 예비결과가 3주 후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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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에볼라 약 각각 투입━
두 번째는 미국 제약사 질리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의 실험용 항바이러스약 '렘데시비르'(Remdesivir)이다.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바이러스 응급환자 치료약으로 개발됐으나 에볼라에는 큰 효과가 없었으며, 최근 미국 워싱턴주의 코로나19 환자에 투입했을때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렘데시비르는 아직 미국은 물론 각국 당국에서 치료제로서의 승인은 받지 못한 상태이다. 질리드 사이언스는 조류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의 제조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칼레트라와 렘데시비르는 이미 중국 당국이 일부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CNBC는 "지금까지 알려진, 혹은 검증된 코로나19 치료제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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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보건당국 "백신 개발중, 2달반 내 1차 임상실험 돌입 기대"━
CNBC에 따르면 미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당국은 앞으로 2달반 안에 1차 임상실험에 돌입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종 코로나의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으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지난 20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889명 늘어 누적 7만5465명이 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사망자는 118명 늘어 총 223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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