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군장교, 계룡대 파견중 코로나 확진…80여명 격리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0.02.21 11:18

[the300]

대구 지역 부대 소속으로 충남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A중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계룡대 병사 30여명과 대구 소속부대 인원 50여명 등 80여명이 격리중이다.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A중위는 이날 새벽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A중위는 어학병 시험문제 출제관이다. 원 소속 부대는 대구 공군 군수사령부다. 이달 17일 대구에서 계룡대 공군기상단으로 파견됐다.
(계룡=뉴스1) 김기태 기자 = 충남 계룡대 공군기상대로 파견된 공군 군수사 소속 장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21일 공군 기상대 정문 초소에서 초병이 진입차량에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2020.2.21/뉴스1


출제위원은 모두 9명으로, 이들은 함께 생활하며 사실상 연금상태에서 시험 문제를 출제했다. 출제위원들은 부대 인근 계룡 도심 식당을 여러 차례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중위는 19일부터 고열 증세를 보였고, 다음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A중위가 문제 출제를 위해 출장을 와서 격리상태에서 출제하고 있었다"며 "다만 공군 근무자 중 일부 업무담당자 접촉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계룡대 접촉자 30여명이 격리된 상태다. 원 소속부대에서도 A중위와 접촉한 50여명이 격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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