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신천지, 방역 당국에 협조해야…코로나 국회 특위도 가동"

머니투데이 유효송 , 김예나 인턴 기자 | 2020.02.21 10:08

[the300]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비상한 방역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신천지 교단은 모든 정보를 분명히 공개하고 방역 당국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대구·경북 지역에서 특정 종교를 포함해 확진자로 코로나19가 지역 사회 전파가 돼 새로운 상황이 됐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첫 사망자가 나왔는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그럴수록 제대로 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31번 확진자와 예배에 동석한 사람 가운데 400여명이 연락두절 돼 추적 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신천지 교단은 모든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면서 "지금 방역 당국의 통제를 벗어나면 감당할 수 없는 일을 초래할 수 있다"고 촉구했다.


그는 "방역당국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법적 행정적 수단을 동원해 신천지 교단을 포함해 충분한 역학 조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대구·경북 시민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경북 시민은 정부를 믿고 방역에 적극 협력해 달라"며 "불안을 자극하는 가짜뉴스에 흔들리지 말고 예방수칙을 지키며 코로나가 종식되는 날까지 힘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도 내주 중 코로나19 국회 특별위원회를 통해 지원대책을 마련할 것 약속한다"며 "지금은 방역당국에 전폭적 신뢰를 보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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