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확진자 군인은 '취사병'… 대대적 역학조사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 2020.02.21 09:49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20일 오후 긴장감이 돌고 있는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 앞. 이날 제주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군인 A씨(22)가 이 병원의 감염환자 전용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음압병상)에 입원했다.2020.2.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도 첫 코로나19(COVID-19) 확진자인 해군 소속 군인 A(22·대구)씨가 취사병으로 밝혀지면서 군 부대 내 감염전파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A씨는 20일 오후 오전 1시30분쯤 1·2차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후 21일 새벽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3일 휴가차 고향인 대구를 방문했다가 18일 오전 오후 8시21분쯤 제주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취사병으로 밝혀지면서 도는 군내 당시 병력이 몇 명이었는지, 이들 중 외출한 군인은 몇명이나 되는지, 밖에서 이 부대에 면회간 도민은 누구인지 대대적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는 또 이 군인이 대구 출신이어서 신천지교회와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신천지교회 신도들의 집합장소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A씨가 소속된 군 부대로 면회를 갔던 한 교사가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사는 확진자 접촉은 없었고 증상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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