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 다녀간 광주 30대男 '코로나19' 확진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0.02.20 22:42

[코로나19 한달-지역감염 새국면]

20일 오후 대전 서구 용문동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맛디아지파 대전교회(대전 신천지 교회)에서 서구보건소 방역관계자들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광주시민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서구에 사는 31세 남성이 이날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코로나19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에 지난 16일 자가용을 이용해 다른 신도 2명과 함께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남구 지역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환자를 조선대학교병원 음압병동에 격리 조치했다. 환자 아내에 대한 검사도 의뢰했다. 환자의 정확한 이동 동선과 접촉자 규모 등도 파악 중이다.

광주·전남에서 확진환자가 나온 건 지난 4일 16번·18번·22번 환자에 이어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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