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번엔 LPR 인하, '코로나19 극복' 유동성공급 지속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 2020.02.20 18:53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2019년 8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중국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기하강을 막기위한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20일 2월 대출우대금리(Loan Prime Rate, LPR)를 1년물은 4.05%, 5년물은 4.75%로 전월대비 각각 0.1%포인트, 0.05%포인트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대외적인 상징성이 지나치게 큰 인민은행의 대출기준금리 대신 LPR조정을 통해 금융기관의 중소민영기업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편했다. LPR이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LPR가 내린 만큼 각 경제 주체들이 부담하는 금융비용이 그만큼 낮아진다.

지난해 8월 대출우대금리 제도개편 이후 LPR 인하폭은 1년물(총4회) 0.26%포인트 5년물(총2회) 0.1%포인트다.


중국은 지난 17일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기존의 3.25%에서 3.15%로 0.10%포인트 인하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MLF금리가 내려가면 시중은행의 조달금리가 내려가게 돼 고객들도 금리 부담이 내려가게 된다. MLF인하로 2000억위안(약 33조8000억원)의 유동성이 시중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이날 2019년 4분기 통화정책보고서를 발간하고 "코로나19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고 중국경제의 장기전망은 밝으며 고품질발전 추세에는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인민은행은 "향후 역주기조절정책과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연하면서도 적절히 실시하여 경기둔화압력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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