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케이코스메틱스, 자회사와 다각화된 시너지 기대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 2020.02.20 18:33
신영증권은 20일 씨티케이코스메틱스에 대해 화장품 제조에 있어 다각화된 자회사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화장품 브랜드사에 일괄수주계약(턴키)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2017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브랜드·제품 개발업체 '브랜드랩', 미국 이커머스 물류업체 '풀필먼트(Fulfillment)', 투자업체 'CTK인베스트먼트', 중국 상해법인 등에 투자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는 직구 플랫폼인' CTK이비젼(e-Vision)'의 지분 51%를 인수, 국경 간 전자상거래(크로스보더) 시장에 진입했다.

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본업인 화장품 제조와 다양한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고려해볼 만하다"라며 "브랜드랩은 가장 밀접하게 본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종속회사"라며 "올해는 자체 브랜드 '세럼카인드'를 출시해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CTK인베스트먼트는 유망 고객사에 선제적인 투자활동이 가능하며, CTK이비젼은 해외 진출 지원,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효율적인 해외 판매에 대응할 수 있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주요 고객사 수주 둔화와 자회사 적자부담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자회사는 CTK이비젼"이라며 "적자 폭이 큰 종속회사인 풀필먼트는 올해 상반기까지 주요 소프트웨어 상용화를 통한 안정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화장품 사업 내 유망 분야로의 다각화돼 성장 가능성이 열려있다"라며 "자회사 안정화 시점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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