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종석 미래통합당 의원이 "올 상반기 정부 지분 매각 방침을 유지할 것이냐"고 묻자 이처럼 밝혔다.
앞서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잔여지분을 올해부터 3년에 걸쳐 분산 매각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은 위원장은 "우리금융은 자율경영에 맡겨 왔지만, 대주주로서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최근 문제를)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빨리 정부 지분을 매각해 다른 시중은행과 경쟁하도록 하고 싶다"면서도 지분 매각 시기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반면 김 의원은 "채용비리·전산사고·사모펀드 손실 등 우리은행에서 반복된 사고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지분매각으로 우리은행을 관치에서 놔줘야 한다"며 "지분 매각 방침을 가급적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DLF·라임운용 등 손실 사태와 관련해 "상시 감시를 효율적으로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금감원 내 여러 상시 감시 부서를 효율적으로 결합하기 위해 인적 자원을 교류하거나 기능별 감동을 강화하는 등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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