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갑' 논란 진화하나…이낙연 "큰 방향은 이미 정리"

[the300]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및 1차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투톱 체제’로 총선을 지휘하고 공동선대위원장 22명이 함께 활동하게 된다. 오른쪽은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 2020.2.20/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0일 최근 '공천 심사 논란'에 휩싸인 강서갑에 대해 "큰 방향은 이미 정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선대위 발족식 직후 강서갑에 추가 공모한 김남국 변호사에 대해 "곧 알게 되실것"이라며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큰 방향은 정리가 된 상태"라고 거듭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역을 정리하는가'라는 질문에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금태섭 민주당 의원과 김남국 변호사의 강서갑 출마를 놓고 당 내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논란이 계속됨에 따라 당 차원에서 교통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이 선대위 발족식에서 모두발언으로 '공천 잡음이 국민을 절망케 할 것'이라고 직접 언급한 것에 대해 이 위원장은 "당에서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수습에 나설 것임을 내비쳤다.


이 위원장에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금 의원과 김 변호사 모두 우리당의 소중한 자산이라 생각한다"라며 "두 재원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