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부행장으로 최성재 글로벌사업부장을 글로벌·자금시장그룹 부행장에, 김영주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을 여신운영그룹 부행장에, 윤완식 경서지역본부장을 IT그룹 부행장에, 임찬희 강남지역본부장을 개인고객그룹장에 각각 선임했다.
신임 최 부행장은 행내 대표적 글로벌 전문가로, 동아시아 금융벨트 조기 구축 등 기업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임 김 부행장은 소탈한 성품과 합리적 의사결정 능력을 갖췄으며, 여신기획·심사, 리스크관리 등 중소기업 대출과 관련된 핵심업무를 두루 경험한 대표적인 '여신통'이라는 평가다.
신임 윤 부행장은 기업·개인금융 경험이 강점이다. 중소기업금융의 최대 격전지인 반월·시화지역에서 탁월한 실적을 창출해 2019년 지역본부 중 전국 1위의 경영성과를 거뒀다.
신임 임 부행장은 고객관리 부문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고액자산가와 성장성이 큰 중소·중견기업이 다수 분포돼있는 강남지역에서 기업은행의 입지를 넓히는데 역할을 해왔다.
신임 본부장에는 각 지역 핵심점포에서 탁월한 성과로 실력을 입증한 영업점장 3명과 내부통제 강화와 여신관리 부문에서 두각을 보인 본부 부서장 1명 등 4명이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윤종원 행장이 취임 이후 강조한 '공정과 포용, 성과와 실력'을 원칙으로 삼고 진행됐다. 실제로 은행 성과에 기여가 큰 영업점 직원에 대한 승진규모가 커졌다.
우선 격오지에서 근무한 직원의 승진을 일선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대해 성과와 기여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했다.
또 역대 최대규모로 여성인력을 승진시키고, 주요부서에 우수한 여성관리자 배치도 확대했다. "유리천장은 반드시 걷어내 양성평등을 실현하겠다"는 윤 행장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조직 개편은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에 초점을 맞췄다.
사업다각화를 통한 비이자이익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을 마련하고, 현장과의 밀착 소통을 위해 은행장 직속의 '바른경영실'도 신설했다. '금융사기대응팀'도 설치해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에도 무게를 뒀다.
아울러 '혁신 TF'(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켜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의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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