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병원 증가에 인턴채용도 늘었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20.02.20 14:53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인력 해외진출 지원사업' 참여기관 모집

해외진출하는 의료기관이 늘면서 해당 기관 또는 관련업체 해외근무 인턴십 지원자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십으로 일하다가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경우도 증가했다.

2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해외 진출한 의료기관 등이 정부 지원으로 채용한 인턴은 2016년 20명에서 2019년 29명으로 증가했다. 이들중 정규직 전환자수는 2016년 4명에서 2019년 17명으로 늘었다.

피부과·한방·성형외과·부인과·정형외과 등 의료기관이나 컨설팅·MSO(병원경영지원회사) 등 관련업체가 해외로 진출할 때 인턴을 신규로 채용하면 1인당 최대 95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미 해외에 진출해서 인턴을 새로 채용하는 경우도 지원 대상이다.

진흥원은 올해도 국내 보건의료업체가 해외진출과 관련 인턴을 채용했거나 계획이 있는 경우 실무교육 훈련비와 운영비, 해외체재비 등의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오는 3월4일까지다.


기관별 인턴 채용자 수 제한은 없다. 다만 사업계획과 채용규모에 따라 기관별 인원수와 지원금액은 평가후 차등지원할 수 있다.

신규인턴의 해외체류기간은 누적 최소 60일이상이어야 한다. 채용한 인턴의 동일 대학 출신은 총 인원의 50%를 초과할 수 없으며, 특히 신청기관의 임직원과 신규인턴이 친인척 관계이면 지원받을 수 없다.

한편 2016년 의료기관 해외진출 신고제 시행 이후 해외진출 등록건수는 2017년 14건에서 2018년 20건으로 증가했다. 프로젝트 지원사업 수행프로젝트는 같은 기간 5건에서 12건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해외진출한 진료과목은 성형외과가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치과 12건, 피부과 11건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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