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LS산전, 9년 연속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올라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20.02.20 14:52

美 기업 39개·日 기업 32개 선정돼 1·2위

삼성전자LG전자, LS산전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됐다.

20일 글로벌 특허분석업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2020년 더웬트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을 발표했다.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 LG전자, LS산전 등 3개 기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2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으로 선정되며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클래리베이트는 "지난 몇 년 동안 새로운 한국 기업이 선정되지 못했지만 전통적 강자인 삼성전자, LG전자, LS산전이 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고 밝혔다.

전세계에서 9년 연속 명단에 오른 기업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파나소닉, 혼다, GE 등이 있다.


국가별로 올해 미국이 가장 많은 기업을 명단에 올렸다. 미국은 지난해보다 6개 늘어난 39개 기업이 선정됐다. 두번째로는 일본이 32개 혁신기업을 배출했지만 지난해보다 7개 기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는 지난해보다 2개 기업이 감소한 5개 기업이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돼 3위에 올랐다.

중화권에서는 지난해 샤오미가, 올해 텐센트와 HTC(대만)가 혁신기업에 진입했다.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한 더웬트 글로벌 혁신기업은 종합적인 특허 출원 규모와 발명의 영향력, 특허 승인 성공률, 특허 세계화 지수 등 4가지 지표에 대한 포괄적 분석을 바탕으로 선정된다.

산업 부문별로는 하드웨어 및 전자산업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3개 기업이 증가한 총 38개 기업이 선정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제조·의료 부문 16개, 소프트웨어 8개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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