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황교안 후보"라고 부르자 두손 모은 황교안 "네"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 2020.02.20 11:51

[the300]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에 참석해 있다/사진=뉴스1
20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40여분간 '황교안 후보'로 불렸다. 이날 치러진 통합당 종로 지역 공천 후보 심사 면접에서 였다.

이날 황 대표는 7명의 다른 후보자들과 함께 면접을 봤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공관위장)은 본격적인 면접에 앞서 "여기 모든 사람을 후보로 통일해 부르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황교안 후보'를 부르자 황 대표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네"하고 대답했다. 꾸벅 인사를 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다른 후보자들이 먼저 정견 발표를 하는 동안 준비해 온 서류를 유심히 살피기도 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면접 직후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여러 위원들의 날카로운 질의가 있었다"며 "제 나름대로 성실하게 준비한 내용으로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종로는 정치 1번지로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최전선"이라며 "이번 총선은 미래통합당이 이길 것이다. 국민께서 놀랄 정도로 이기도록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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