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 소재 신천지교회 신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신천지교회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자체가 대응에 나섰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19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한 과천 신천지 신도 6명 중 1명이 감기 증상을 보였다"며 "보건소에 신고해 검체를 체취했다"고 말했다. 결과는 내일 오전 중 나온다고 밝혔다.
앞서 김 시장은 "점검 결과, 과천 신천지교회 신도 중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교회에 참석한 사람은 2월9일 5명, 2월16일 1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과천 시내 신천지 교회 이용 시설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측에 희석용 살균데 650ℓ(리터) 2통, 분무용 살균제 500㎖ 5개를 지원하고 분무기 1대를 대여했다"며 "관내로 감염병이 전파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1번 환자(61·여)는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녔던 것으로 확인됐다. 31번 환자와 관련된 감염 사례는 같은 교회에 다닌 14명과 병원 내 접촉자 1명 등 모두 15명이다.
신천지는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8일 오전 신천지 대구교회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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