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세아상역 CP신용등급 'A2-'→'A3+' 하락"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 2020.02.19 19:13
세아상역의 신용등급이 'A2-'에서 'A3+'로 낮아졌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은 20일 세아상역의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A2-'에서 'A3+'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세아상역의 등급하락에 대해 △태장포장그룹 인수 이후 재무안정성 저하 △잉여현금을 통한 재무부담 축소 장기전망 △이종사업진출로 인한 실적가변성 내재 등의 이유를 들었다.

조정표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애널리스트는 "태림포장그룹 인수작업이 마무리 된 2020년 1월3일 매출채권할인을 포함한 조정총차입금은 6594억원"이라며 "여기에 세아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조달한 인수금융 약 1600억원, 태림페이퍼가 조달한 인수금융 약 2200억원 등을 합산하면 동사와 자회사가 보유한 총 차입금규모는 약 1조2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또한 "태림포장그룹 인수 이후 증대된 차입금 규모로 인해 동사, SPC 및 태림포장그룹의 합산 연간 금융비용은 연 5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의 합산 영업현금흐름으로 경상자금소요를 충당하는데 무리가 없는 수준이지만 확대된 차입규모의 감소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태림포장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골판지업계는 2017년 중국의 재활용쓰레기 수입금지 조치 등으로 골판지의 원료인 고지값이 하락하면서 최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면서도 "원자재와 제품가격 스프레드 변동에 따른 수익가변성이 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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