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전 대변인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언급했던 721번 버스, 그 버스의 종점이 건대입구라는 사실을 기사를 보고서야 알았다"며 "그 기사조차도 딸 아이 설 한복 사러 광장시장을 가는 721번 버스 속에서 봤으니 우연치고는 굉장한 우연"이라고 했다.
그는 "대선 캠프 시절 처음으로 유세차에 올라 연설이라는 걸 해본 것도 어린이대공원이 있는 광진, 내가 자란 곳도 광진"이라며 "많은 우연들이 내 고향 광진으로 향해 가고 있었다"고 했다.
고 전 대변인은 "이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다.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나 상대 후보는 정치적 경험도, 삶의 경험도 많으신 분이라 더더욱 그렇다"고 했다.
이어 "세상에 쉬운 싸움이 어디 있겠는가"라며 "부딪혀 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에 정정당당하게 맞서 멋있는 승부를 가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했다.
고 전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정치적 희망을 광진을에서 보여주고 싶다"며 "많은 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울고 함께 웃는 공감의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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