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타다 합법화 지지한다”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 2020.02.19 16:33

블라인드 설문 결과 "혁신·자유경쟁으로 서비스 개선해야"


법원이 렌터카 기반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에 무죄를 선고한 가운데 직장인 84%는 ‘타다 합법화를 지지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9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대한민국 직장인 69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문 참여자 중 84%가 ‘타다 합법화를 지지한다’ 라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혁신과 자유 경쟁을 통한 동종업계 서비스 개선’을 가장 큰 지지 이유로 꼽았다. 다른 배경으론 '새로운 혁신 산업 개척을 기존법으로 규제할 수 없다',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 '기존 택시 서비스에 대한 불만' 등이 있었다.

전체 설문 참여자의 77%는 ‘타다를 비롯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블라인드 관계자는 "이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일 수록 합법화를 강하게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제로 블라인드에서는 택시 이용에 불편을 호소하며 타다를 응원하는 직장인들의 글이 종종 올라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 쏘카와 VCNC 회사법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현재 국회에서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진하는 타다금지법을 논의 중이다. 타다금지법(여객법 개정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고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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